디지투스: AI 분석 플랫폼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디지투스’ 김중일 CEO 인터뷰 (1편)

글쓴이 민희 김 날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지만, AI를 핵심 전략으로 도입한 국내 기업은 아직 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IDC 공동조사, 2019)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IT 기업들이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조 단위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은 아직도 미약한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직접 실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두 회사 빈티지랩과 디지투스가 있습니다. ​

두 회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하여 고객사가 가치 사슬(Value Chain)위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전략·기획·개발·구축을 실행하는 기업으로서 전략과 실행이 통합된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형제 같은 기업입니다. 빈티지랩은 전략 수립부터 서비스 및 IT 기획·개발·구축을 전방위적으로 실행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기업이며, 디지투스는 AI 분석 플랫폼 및 빅데이터 솔루션 구축에 특화된 인공지능 전문 기업입니다. ​

오늘은 빈티지랩의 공동 대표 및 CTO이자 디지투스의 대표 김중일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AI 기업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Q. 김중일 대표님, 디지투스라는 회사명이 재미있습니다. 호모 디지투스라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을 만들어 가고 계신데요. 디지투스에 대해서 독자분들에게 소개해 주십시오.

A. 디지투스는 10~20년차 숙련된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그리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집단’이라는 표현은 아직 ‘회사’스럽지 못하다는 뜻일 수 있겠네요. 보통 회사라고 하면 ‘경영·영업·마케팅·회계’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일해야 하지만, 디지투스에는 오직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만 있습니다.

Q. 디지투스는 AI 분석 플랫폼·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지투스의 사업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A. 디지투스는 최신의 데이터 관련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현장에 적용하여 다양한 기업·기관이 직면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을 아직 미래의 기술이라고 생각하거나, 지금 당장 나의 업무나 생활과는 별로 상관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인공지능에 관련된 새로운 이론과 방법론 · 솔루션들이 굉장히 빠르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를 떠올리시기도 하지만, 이세돌을 이긴 기술은 이미 이 분야에서 고전이 되었으며,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디지투스는 빠르게 격변하는 기술의 세계와 느리게 흘러가는 우리 일상의 시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고객사들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많은 기업들이 AI 분석 플랫폼·솔루션 프로젝트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분석 솔루션은 기업들에게 실제로 어떠한 가치와 이익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A.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이를 통해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들이 이루어졌고,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성공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은 공장 운영 중에 벌어지는 다양한 Human error를 제거하고, 과거 산업공학 등의 학문에서 이론상으로 존재했던 자동화 · 최적화의 문제를 인공지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풀고 있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유통 기업에서는 수백만명이 동시에 보는 상품 진열장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재배치하는 작업을 인공지능을 통하여 순식간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끔 저녁에 술을 한잔하고 집에 갈때마다, 대리운전 대신 인공지능이 집까지 차를 운전해주는 상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이미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만약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면, 자동차 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차 안에서 운전하지 않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의 욕구가 자동차의 개념과 모양을 바꾸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이 바꾸게 될 세상은 이제 시작이며,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기업의 가치 창출 뿐만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이고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력이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

Q. AI 분석 플랫폼·솔루션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디지투스는 빅데이터 분석·처리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I 분석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고객사의 데이터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빈티지랩과 디지투스의 주요 고객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중견 기업들이거나 대기업 고객군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런 기업 고객들은 대부분 폐쇄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적재하고 있습니다.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보안과 정보 유출의 방지가 매우 중요한 시대에 성장했던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디지투스의 데이터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환경에 놓인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를 수집·처리·저장·분석·시각화하는 기술력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엔지니어와 과학자 분들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며, 빅데이터 분석·처리 및 플랫폼 구축에 있어서 다른 기업들보다는 양질의 노하우를 더욱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접근한 데이터들이 AI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충분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효과적인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기업이 가진 규정에 맞도록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긴장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Q. 만약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질이 좋지 않은 데이터가 많은 기업이라면 AI 분석 솔루션 적용이 어려운가요?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 없이는 AI 분석 솔루션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인가요?

A. 어떤 AI 솔루션을 만들고자 하는가에 따라서 좀 다른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처럼, 매우 짧은 유효기간의 트렌드가 매출을 주도하는 AI 분야에서는 기존에 수집된 과거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설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적용에 맞게 데이터를 새로 정의하고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과거에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 왔는가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장 쉽게 수집할 수 있는 체계(사람·조직·문화·컴퓨터·정책 등)를 갖추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편, 사람의 얼굴, 물건, 사물 등 다양한 사진이나 동영상에 등장하는 객체를 인식하는 문제라면, 품질이 좋지 않더라도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령 날아가는 새의 뒷모습, 옆모습, 앞모습 등 다양한 모습의 데이터를 보고, 저 새는 ‘갈매기’라고 알아보는 인공지능은 정말 많은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야는 구글·네이버·아마존·카카오·바이두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매우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Q. AI 분석 적용을 위해 데이터를 새롭게 정의하고 확보하려면 고객사와 디지투스의 협업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디지투스는 고객사와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요?

A.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희 조직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데이터 엔지니어들이 중심인 조직이고 연구 개발 및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고객사와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비즈니스 역량이 뛰어난 빈티지랩과 유기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이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에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고객사 중에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명확하고, 그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로서 해결하고자 하는 추진 의지가 대단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십니다. 이러한 경우 고객사와 저희 조직이 같이 연구하는 ‘연구팀’ 같은 분위기가 형성 되어서 매우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김중일 CEO 인터뷰는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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